오늘 몇 번 웃었나요.
분위기를 맞추려고 웃은 것. 상대방이 기분 나쁠까봐 웃은 것. 어색한 침묵을 채우려고 웃은 것.
하루에 이런 웃음이 몇 번씩 있었다면, 퇴근하고 나서 이상하게 더 지칠 겁니다. 몸은 가만히 있었는데 왜 이렇게 피곤한지 이상할 수도 있어요.
감정 노동이라는 것
웃음을 만들어내는 것도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웃기지 않은데 웃음을 생성하는 것, 감정을 억제하면서 겉으로는 평온하게 있는 것, 이것들이 다 감정 에너지를 소모해요.
그래서 아무것도 안 한 날인데도 집에 오면 아무것도 하기 싫어집니다.
우걱이 처리 결과
웃었지만 아니었던 날의 감정은 잘 씹힙니다. 겉모습과 속내가 달랐던 날의 피로감, 그걸 오늘 여기에 두고 가도 됩니다.
해결하거나 분석할 필요 없어요. 오늘 이런 날이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오늘 남은 퇴비
오늘 억지로 웃었던 것들.
이건 발효가 빠른 편입니다. 내일이 되면 조금 가벼워질 거예요. 매일 이 정도의 무게를 들고 다니는 것, 꽤 힘든 일입니다.
마지막 한 줄
오늘 하루 수고했습니다. 웃었지만 아니었어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