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가 지운 메시지가 있나요.
보내려다가 멈춘 것들. 몇 번 다시 쓰다가 결국 지운 것들.
거기에는 보통 이런 것들이 담겨 있어요.
"보고 싶다"는 말이 부담이 될까봐 지운 것.
"그때 사실 나 좀 서운했어"라고 쓰다가 분위기 이상해질까봐 지운 것.
"요즘 괜찮아?"라고 보내려다가 갑작스러울 것 같아 지운 것.
우걱이 처리 결과
보내지 못한 말들은 우걱이가 받을 수 없습니다. 우걱이는 던진 것만 처리할 수 있어요. 안에 있는 것은 꺼내야 처리가 됩니다.
보내지 못한 메시지는 두 가지 방향이 있어요.
하나. 지금이라도 보내기. 타이밍이 지났어도 보내면 됩니다. 늦은 연락이 아예 없는 것보다 낫습니다.
둘. 안 보내도 되는 이유가 진짜인지 확인하기. 부담이 될까봐, 이상하게 보일까봐 — 이 이유가 맞을 때도 있지만 틀릴 때도 있어요.
오늘 남은 퇴비
보내지 못한 말 한 마디.
이건 완전히 처리되지 않습니다. 보내거나, 완전히 내려놓거나, 둘 중 하나가 필요해요.
마지막 한 줄
보내고 싶었던 말이 있다면, 아직 늦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한 번만 더 생각해보세요.